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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연결되는 경제 이야기

돈을 쫓으면 돈은 도망간다

by pretty happy Money Rule 2025. 9. 8.

조급함이 만든 재테크 실패 사례와 해결책

영끌 대출로 집을 사서 힘들어하는 부부의 모습

서류와 빌딩을 함께 배치해 시각적으로 ‘빚과 부동산’의 연결성을 강조


우리가 돈과 재산을 바라볼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조급함입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
"나도 저런 집에 살아야지",
"다른 친구들보다 뒤처지면 안 돼!"

이런 마음이 들 때, 우리는 무언가를 급하게 결정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돈과 재산은 우리가 조급하게 쫓아가면 도망가고,
차분히 준비하고 걸어가면 오히려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오늘은 조급함 때문에 생기는 소비와 투자 실패 사례, 그리고 현명하게 돈을 다루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소비에서 시작되는 조급함 
‘카푸어’ 이야기

혹시 ‘카푸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카푸어는 자동차(Car) + 가난(Poor)의 합성어입니다.
즉, 자동차를 사느라 가난해진 사람을 말합니다.

한 번 이런 상황을 상상해 보세요.

20대 직장인 A씨,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이 타는 멋진 외제차를 보며 "나도 저런 차를 타야 사회적으로 인정받지!"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선납금 없이 5천만 원짜리 외제차를 할부로 구매했습니다.


처음엔 멋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 혹독합니다.
매달 130만~150만 원을 할부금으로 내야 합니다.
여기에 자동차 보험, 기름값, 정비비, 세금까지 합치면 월 200만 원 가까이 자동차에만 쓰게 되죠.

결국 A씨의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갑니다.
월세도 내야 하고, 친구와 밥도 먹어야 하는데, 남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결국 빚이 쌓이고, 카드값을 돌려막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카푸어의 현실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사람은 본능적으로 비교를 합니다.
SNS 속 친구의 멋진 자동차, 여행 사진, 명품 가방…
이런 걸 보고 있으면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지죠.

이 심리를 FOMO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Fear Of Missing Out, 즉 "나만 뒤처질까 봐 두려운 마음"입니다.

이 FOMO가 우리의 지갑을 열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소비는 결국 행복이 아닌 스트레스로 돌아옵니다.


해결책
자동차 구매 체크리스트

자동차는 필요하지만, 무리하면 안 됩니다.
구매 전 아래 3가지를 꼭 체크해 보세요.

  1. 자동차 구매 비용이 현금 자산의 50% 이하인지 확인
  2. 월 할부금이 월급의 15% 이하인지 확인
  3. 최소 5년 이상 탈 차인지 고려

예를 들어, 월급 300만 원이라면
→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이 45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2. 투자에서 터지는 조급함 
‘영끌 대출’ 이야기

2019년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때 등장한 유행어가 바로 영끌입니다.
영끌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다는 뜻입니다.
즉, 가진 돈뿐 아니라 대출까지 최대한 받아서 집을 산다는 말이죠.

그 당시 많은 20~30대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 안 사면 평생 집 못 산다!"
"부모님 세대처럼 아파트 한 채는 있어야지."
"나만 집이 없으면 안 돼!"


결국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오면?

집값이 계속 오르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은 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짐
  • 집값이 보합세거나 하락세가 되면 빚만 남음
  • 갑자기 직장을 잃으면 대출 상환 불가능

결국, 매달 월급 대부분을 이자 갚는 데만 쓰게 되고,
생활비는 카드 빚으로 메꾸게 됩니다.


해결책
대출 관리 3원칙

집을 살 때 꼭 기억해야 할 원칙입니다.

  1. 원리금 상환액은 월 소득의 30% 이하
    • 예) 월급 300만 원 → 대출 상환액 90만 원 이하
  2.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 우선
    • 금리 인상에도 대비 가능
  3. 비상금 6개월치 확보 후 투자
    •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 대비


3. 돈은 쫓을수록 도망간다

돈과 재산은 마치 고양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조급하게 쫓으면 도망가지만,
조용히 앉아 있으면 스스로 다가옵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어느 순간 재산이 쌓여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돈이 따라오는 3가지 습관

  1. 자동저축
    • 월급 통장에서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저축
  2. 가계부 기록
    • 하루 5분만 투자해도 소비 습관이 보입니다.
  3. 월 1회 금융 공부
    • 책 한 권, 유튜브 강의 하나라도 꾸준히 학습


4. 결론
차분히 걸을 때 돈이 따라온다

우리 속담에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다리 찢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따라가려다 오히려 큰 상처를 입는다는 뜻이지요.


돈과 재산도 같습니다.
남보다 빨리 부자가 되려고 조급하게 달리면 오히려 빚만 남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속도를 지키며 꾸준히 걸어가면,
돈은 결국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오늘의 핵심 요약

  • 조급함은 재정 실패의 시작이다.
  • 카푸어, 영끌은 모두 '남과 비교'에서 시작된다.
  • 자동차, 집, 투자… 어떤 것이든 내 소득 수준에 맞춰야 한다.
  • 돈을 쫓지 말고 습관을 쌓아라.


마무리

돈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하는 도구입니다.
우리가 돈을 현명하게 다룬다면, 돈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으로 돈을 쫓으면, 그 돈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죠.

오늘부터는 돈을 쫓기보다 습관을 쌓는 재테크를 시작해 보세요.
꾸준함이 결국 재산을 불러옵니다.